xbloom studio 자체 그라인더 미분량과 DF83V 미분량과 커피 맛 얼마나 다를까?

1. 자체 그라인더

15.1 그람 커피를 60에 세팅하고 갈았어요. 그리고 미분을 걸러주는 통에 넣고 쉐키쉐키 후 다시 무게를 측정하고 미분 양을 확인 했어요. 미분이 심각하게 나오네요.

 

커피를 갈고 나서 무게를 측정 15 그람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미분 무게를 측정 1.3 그람이네요.

 

미분을 제거하고 난 나머지를 옴니 드리퍼에 담았어요.

 

xbloom studio 로 추출 했어요.

굉장히 적은 양이죠 1.3 그람을 빼고 추출했으니

그런데 맛이 약하지 않아요

그리고 약간 잡미가 후미가 느껴졌어요

그래서 이 레시피를 사용할 때는 그라인더 세팅은 63-65 정도를 해야할거 같아요

 

2. DF83V 그라인더

커피 무게를 확인하고, DF83V 분쇄도를 50으로 했어요. 나중에 보니까 좀 가늘더라구요. 좀 더 굵게 해도 될거 같아요. 그리고 분쇄도가 가늘어도 맛이 역시 달랐어요. 그라인더가 가격이 머신 가격보다 비싼데 그 정도는 해 줘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라인더 역시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갈고 나서 무게 확인 약간 더 나가네요. 이유는 아마도 잔량이겠죠. 그래도 무시하고 진행해요.

미분 제거 통에 넣고 쉐키쉐키 후 무게 확인

 

무게가 14.3 이네요 미분양이 자체 그라인더보다는 적게 나오네요

게다가 이 세팅이 자체보다 더 가늘게 되었으니 비슷하게 맞추면 훨씬 더 줄어들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xbloom studio에서 그라인더를 하지 않아서 그 부분만 빼고 추출 과정을 화면 녹화를 했어요.

실제 화면은 동시에 담지 못해서 아쉽지만

화면 기록만으로도 얼마나 편한지 함께 경험해 보시죠

 

처음 새로 영상이다가 가로 영상으로 기록이 되었어요.

보시기에 불편할 수 있겠네요

 

3. 추출된 커피 맛 비교

자체 그라인더로 추출된 커피는 일단 커피양이 적은 상태로 추출된 점을 고려해서 맛을 비교하지만 맛은 약하지 않아요. 다만 후반부에 잡미가 올라오는 단점 노출. 미분량과 맛 이런 모든게 코니컬 버의 특성이라면 내가 덜 민감하거나 제대로 점검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니컬 버임에도 이정도 맛을 내 준다면 좋은 결과라고 다른 코니컬 버 그라인더를 사용하는 분들이 결과를 비교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

 

DF83V 그라인더로 추출한 커피는 분쇄도가 더 가늘게 분쇄되었어도 잡미가 없어요. 그리고 커피도 더 많이 사용한 추출인데도 진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마시기에 부담이 없어요. 이 부분에서 내 입이 flat burr에 이미 익숙해져서 친숙한 맛을 맛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봐요. 산미도 좋고 커피가 부드러워요. 마시기에 전혀 부담이 없고 맛이 풍성해요. 그래서 그라인더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하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커피는 차 같이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깔끔한 커피를 좋아해요. 진하거나 바디가 강하면 몸에서 부담을 느껴요. 소음인으로 스스로를 생각해요. 장도 약하고 소화력도 약해서 강한 커피는 대체로 멀리하는 편이구요. 커피 로스팅도 중약배전을 선호해요. 이런 개인적인 선호도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 주세요.

 

4. 결론

xbloom studio 를 너무 좋아해요.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자주 사용해요.

 

1. 왜 그러냐면요 핸드드립을 한다면 물을 끓이고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디지털 전기 주전자를 사용해요. 그리고 물량과 온도 그리고 물을 붓는 양에 대한 스트레스가 제법 있어요. 그리고 내렸다고 다 맛있지는 않구요. 칼리타로 비니엄 홍 스타일로 내린 커피를 제일 좋아해요. 그리고 찹찹 스타일도 좋더라구요.

2. 물을 통에만 잘 채워주면 온도와 물량을 알아서 처리해 줘요

3. 사용하는 커피에 맞는 레시피만 잘 찾아주면 실패 없는 커피를 만들어 줘요

4. 여러 잔을 해도 커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적어요. 그래서 사람을 만날 수 있어요.

5. 디지털로 수치화된 레시피와 경험과 새로운 커피를 만날 때 대략적인 시도를 경험적으로 해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어요.

6. 새로운 시도를 해 보기에 다양한 기본 자료가 있어서 변수관리나 맛에 대한 누적 데이타 만들기가 쉬워요